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S&P500 직투족인 내가 연금저축계좌에서 코스피200·코스닥150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

by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muzi 2026. 6. 17.

 

지난 5/22에 올린 포스팅 [연금계좌 특징과 과세이연 효과 총정리] 편을 통해 연금저축계좌의 특징과 세제 혜택에 대해 알아보았었다.

실제로 나는 미래에셋증권 연금저축계좌에서 세제 혜택을 누리며 ETF를 꾸준히 모아가는 중이다.

 

 

그동안 나는 S&P500이 장기투자로서 최고의 자산이라고 믿고 직투(미국에 상장된 지수에 직접 투자)를 이어왔다.

자산의 중심을 미국에 두겠다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으며, 내 연금저축계좌 역시 메인 비중은 미국 지수 추종 ETF다.

 

 

그런데 최근, 내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한국의 코스피 200 ETF, 코스닥 150 ETF를 매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주식 맹신론자였던 내가 왜 갑자기 국내 지수 ETF를 연금저축계좌에 담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공유해 보려 한다.

 

 

 

1. 고공행진 미국 증시와 소외된 한국 증시의 가치 차이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이 고공행진 중이다.

투자자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매번 최고가를 경신하며 늘 고점 부근에 있다 보니 저렴하게 모아가는 '줍줍'의 즐거움은 적다. 

 

 

물론 최근 한국 증시는 무서운 기세로 폭발하며 코스피 8,800선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대상승장을 보여주고 있다.

"국장은 소외되었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었을 만큼, 반도체 핵심 산업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불기둥을 뿜어내는 중이다.

 

 

미국 증시 못지않게 한국 증시도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이 시점에 왜 나는 뒤늦게 코스피 200 ETF, 코스닥 150 ETF를 연금계좌에 담기 시작했을까?

 

 

지수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 체급에 비하면 한국 증시는 주요 선진국 증시 대비 여전히 가성비 있는 구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우리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가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연금저축계좌는 당장 내년에 돈을 찾는 계좌가 아니라 20년, 30년 뒤를 바라보는 장기 자산이다.

지금의 대세 상승에 올라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지분과 성장과실을 연금계좌라는 울타리 안에서 나누어 갖고 싶다는 생각이 한국 증시의 대표 지수 투자에 확신을 주었다.

 

 

물론 어느 순간 지금의 한국 증시의 뜨거운 상승세가 멈추고 조정이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수십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제자리걸음만 하리라는 법도 없다.

 

 

결국 우리 국민이 우리나라 기업들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기업이 체급을 키우고 나아가 국가 경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엇보다 나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우리 증시의 미래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보고 싶었다.

 

 

 

2. 변동성 큰 코스닥 150, 연금계좌라서 두렵지 않다

 

특히 코스닥 150 지수의 경우 바이오, IT, 2차 전지등 변동성이 매우 큰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일반 주식 계좌였다면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흐름에 지쳐 진득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계좌는 20년, 30년 뒤를 바라보는 '연금 계좌'다.

 

 

긴 호흡으로 바라보니 나만의 상상을 해보게 된다.

먼 미래에는 우리나라의 똑똑한 인재들이 의대뿐만 아니라 공대에 진학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다.

 

 

물론 이는 나의 개인적인 바람일 뿐,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만약 이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코스닥이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낮은 가격에 적립식으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코스닥은 미국의 나스닥과 체급도, 성격도 엄연히 다르다.

지금 당장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하지만 30년 뒤의 미래에도 여전히 두 시장이 다를 것이라고 누가 단정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의 결과를 알지 못하며, 세상의 그 누구도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 

물론 30년이 지난 후에도 코스닥은 여전히 혹평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스닥의 성장 없이는 코스피의 성장에도 결국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혁신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먼저 뿌리를 내리고 덩치를 키워야만 국가 경제의 허리가 단단해진다.

결국 코스닥이 살아나고 성장해야만 우리나라가 30년 뒤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아 강성한 국가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코스닥 150  ETF의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담아갈 이유다.

 

 

 

3. 미국과 한국을 조합한 연금 자산 '큰 그림'

지난 [월 200만 원 S&P500 적립식 투자 2년 후기] 글을 통해서도 밝혔듯, 내 투자 자산의 중심축은 미국이다.

이 확고한 기준은 연금계좌의 초창기 구성 종목을 고를 때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원래 나의 연금계좌는 S&P500 ETF, 나스닥 100 ETF로만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을 넣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1. 안정적인 기반 다지기: 미국과 한국의 대표 대형주 지수 S&P500 + 코스피 200
  2. 추가 수익률 노리기: 양국의 핵심 기술 성장주 지수 나스닥 100 + 코스닥 150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미국 지수로 뼈대를 세우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 지수를 섞어 장기적인 자산 배분 효과를 노리는 것이 나의 큰 그림이다.

미래에셋 연금저축계좌 코스피 코스닥 ETF 매수 인증
미래에셋 연금저축계좌 코스피 코스닥 ETF 매수 인증

위 사진은 내가 미래에셋 연금저축계좌에서 미국 지수 ETF에 더하여 한국 대표 지수 ETF를 매수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지만, 미국 지수와 코스피 200의 방어력 덕분에 계좌 전체는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다.

 

 

당장은 한국 지수의 움직임이 미약하고 눈에 띄지 않는 변화일지 모른다. 

하지만 30년 뒤의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남들의 시선이나 단기적인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철학으로 묵묵히 모아가는 연금 투자 여정을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 나갈 예정이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