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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정리] 왕초보도 이해하는 핵심 경제 용어(7편)[시리즈]

by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muzi 2026. 5. 16.

 

GDP와 GNI를 이해하고 있는가? 지난 편에 최대한 쉽게 정리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왕초보 핵심 경제 용어 6편

 

[경제 용어 정리] 왕초보도 이해하는 핵심 경제 용어(6)

경제 용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효율적인 자산 관리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이다.경제 뉴스와 기사로 정보를 접할 때 막힘이 없어야 '자산 관리'라는 다음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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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에 이어서 복잡한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용어들을 알아보자.

 

 

경제 용어를 공부하자. 출처: Pixabay

 

 

 

1. 국제수지

한 나라가 일정 기간 외국과 주고받은 모든 경제적 거래를 기록한 종합 장부.

외국과 오간 모든 돈을 기록하는 국가 가계부로 최종적으로 우리 통장에 남은 달러의 총합계다.

외환의 유출입 총액을 파악하여 국가의 전반적인 외환 건전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며 경상수지와 자본·금융수지로 나뉜다.

자본·금융수지는 자본·금융계정이라고도 부르며 국가 간의 주식, 채권투자 등 금융 거래를 말한다.

경상수지는 스스로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서 순수하게 벌어들인 돈으로 밑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2. 경상수지

한 나라가 해외와 주고받은 모든 경제적 거래 중(즉, 국제수지 안에서) 경상적 거래(일상적 거래)만을 떼어낸 하위 개념.

상품, 서비스, 소득, 기부금 등 일상적인 거래 결과를 집계한 지표.

우리나라가 외국과 장사해서 벌어들인 순수익으로 국가의 대외 경쟁력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지표다. '대한민국'이라는 빵집을 운영하는 사장의 한 달 정산서로 설명하겠다.

빵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외국에서 60만 원을 주고 사 와서 빵을 만든 후 외국인 손님에게 100만 원어치 팔고 외국 배달 앱을 이용하느라 수수료로 20만 원을 지불했다. 그리고 과거에 사둔 외국 주식에서 배당금이 10만 원 들어왔고 해외 불우이웃 돕기에 5만 원을 보냈다. 이 모든 것을 더하고 뺀 것이 최종 경상수지로 대한민국 빵집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총 25만 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것을 경상수지 흑자라고 한다.

흑자의 경우 빵집에 현금이 가득하니 은행이나 외국 거래처들에게 신용도가 올라가 돈을 잘 빌려주게 되고 달러가 흔해져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원화가치는 오른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산 기계나 재료를 과거보다 더 적은 돈으로 수입할 수 있다. 쌓인 달러는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되어 세계 경제가 흔들릴 때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된다.

반대로 적자의 경우 빵집 비상금이 바닥나고 달러가 부족해지면 환율이 치솟는다. 환율이 오르면 밀가루뿐 아니라 석유, 가스 등 모든 수입품 가격이 한 번에 뛰어 생활비 부담이 커진다. 통장이 텅 비면 외국에서 비싼 이자를 주고 달러를 빌려와야 한다.

이처럼 경상수지는 국가의 건강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매달 뉴스에 나온다. 이 성적표를 보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결정한다.

 

 

3. 외환

국가 간의 대금 결제에 사용되는 모든 대외 지급 수단. 외국과 거래할 때 쓸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외국 돈에 대한 권리.

국경을 넘어서 거래할 때 사용하는 외국 돈과 그와 관련된 금융 수단 전체를 뜻한다. 외국 화폐 (달러, 엔화 등) 뿐만 아니라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외화 예금(은행 전산에 기록된 외화 계좌 잔액), 수표, 어음까지 모두 포함된다.

한국의 원화는 국내에서만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외국에서 물건을 사거나 투자할 때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외환으로 바꾸어 결제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갈 때 환전하는 외국 화폐는 외환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지갑 속 외국 화폐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뱅킹 앱에 들어있는 외화 통장 잔액, 외국 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는 해외 결제용 신용카드 한도까지 모두 외환이다. 국가 간 무역을 할 때 은행 간 컴퓨터 전산으로 숫자를 오고 가며 결제하는데 이 전산망에 있는 외국 돈도 외환이다.

 


4. 외환당국

국가의 외환을 관리하고 환율을 안정시키는 정부기관과 중앙은행을 통틀어 부르는 말.

환율에 따라 국가 경제가 흔들리기 때문에 외환당국은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입한다. 환율 변동이 심할 때 외환당국이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을 시장에 풀거나 달러를 사들여서 환율의 급변동을 막는 미세조정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당국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다. 

기획재정부는 대한민국 외환 정책의 큰 틀을 짜고 결정을 내리며 환율 안정을 위해 쓰이는 비상금을 조성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다. 한국은행은 기획재정부와 협력하여 외환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한다. 국가의 공식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실제로 운용하고 매일 열리는 서울 외환시장으로 모니터링한다.

외환시장의 총책임자가+ 기획재정부이고 현장 매니저가 한국은행이다.

 


5. 외환시장

전 세계의 다양한 돈을 사고파는 시장.

전 세계은행과 금융회사들이 컴퓨터 전산망으로 연결되어 돈을 거래하는 거대한 가상시장이다.

우리나라 돈을 주고 다른 나라 돈을 사는 곳으로 전 세계 시차가 다르기 때문에 월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밤까지 24시간 돌아간다.

주식시장처럼 거래소가 있는 게 아니라 컴퓨터와 전화선으로 연결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서로 가격을 부르며 거래하는 형태다.

미국에 자동차를 팔고 달러를 받아온 현대자동차는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꾼다. 석유나 밀가루 같은 원자재를 해외에서 사들이는 기업도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야 한다. 개인은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러 이 시장을 거쳐가며 해외 직구(알리, 테무, 아마존 등)를 하거나 해외여행 시 묵을 숙소를 예약할 때 결제되는 돈은 모두 외환시장을 거쳐서 달러로 바뀐다.

 


6. 외환위기

우리나라 돈(원화)의 신용이 바닥나서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주고 달러를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는 거래 단절 상태.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달러를 내놓는 이유는 "나중에 이 원화를 가지고 한국의 우량 주식을 사야지"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인데 국가경제가 위험해지면 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믿음을 버린다. 한국 원화를 가져가 봐야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가 아무리 많은 원화를 가지고 외환시장에 가도 달러를 가진 외국인들이 거래를 거부한다.
1997년 외환위기가 왔던 이유는 대기업들이 은행에서 엄청난 돈을 빌려서 무리하게 공장을 짓고 사업을 확장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고 수출이 막히면서 대기업들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쓰러지기 시작했고 대기업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도 망할 위기에 처했는데 빌려준 돈의 상당수가 외국 은행에서 빌려온 달러 빚이었다. 한국 기업과 은행들이 돈을 못 갚을 것 같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 세계 외국인 투자자들과 해외 은행들이 한국에 빌려준 달러 회수 및 주식, 채권을 전부 팔며 순식간에 달러를 빼갔다. 한국은행은 국가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꺼내 은행들의 빚을 대신 갚아주었으나 남은 달러는 39억 달러로 단 3일도 버티지 못할 사실상 국가 부도 직전의 극단적인 액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00억 달러로 우리나라가 7~8개월 동안 아무 소득 없이 수입만 해도 버틸 수 있는 돈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어서 외채 및 환율과 관련된 용어를 다뤄보겠다.

 

왕초보 핵심 경제 용어 8편

 

[경제 용어 정리] 왕초보도 이해하는 핵심 경제 용어(8)

지난 글에서 다룬 국가 간의 돈 흐름에 관련된 용어들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을 것 같다.아직 어렵게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난 글에서 다룬 용어들을 다시 익히러 가는 것을 권유한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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